광주시 선동초등학교(교장 김해연)는 지난 23일 학교를 열어 학생과 학부모 중심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베트남 문화 바로 알기! 서로 다름을 배워요.’ 주제로 다문화 축제인 <어울림 마당>를 개최했다.

1부는 경기아트센터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문화복지공연’으로 라온브라스 앙상블의 멋진 금관 실내악 공연의 향연이었다.

공연 후 인터미션에는 학부모회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베트남 음식(반미샌드위치, 쌀국수, 파인애플볶음밥, 짜조, 베트남샐러드 등)을 제공했다

2부는 베트남 뮤지션이자 초등교사로 다양한 활동을 중인 ‘원민안’의 공연으로 베트남의 전통악기 떠릉과 양금 연주를 비롯해 K-POP까지 선보이며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이어졌다.

어울림마당 행사를 위해 선동초는 6월 8일 전교생의 기부 물품을 받아 ‘행복나눔 벼룩시장’을 개최하였고, 기부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은 행사에 오시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서하리 로컬푸드에서 ‘면마루 쌀국수’를 구입하였다. 또한, 학부모연수 ‘자이언트 플라워 만들기’를 통해 행사 포토존까지 설치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행사에는 광주시의원인 노영준, 박상영, 이주훈 의원과 초월읍장(구정서), 초월읍 이장협의회장(허훈무) 등 초월 마을 주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었다.

행사를 준비한 학부모회장 민영미는 ‘선동초는 마을 교육기관으로서,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자 이 행사를 마련하였고, 앞으로도 마을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